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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나물, 그리고 야채 비빔밥

먹는 행복/점심 저녁식사

by 산삐아노 2014. 6. 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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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는 점점 더 수박을 많이 찾게 된다.

수박을 먹다보면 녹색껍질 부분을 버리게 되는데, 음식물쓰레기양만 해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이 녹색껍질 부분을 이용해서 수박껍질 고추장무침을 해보기로 했다.

이때 사용되는 수박은 당연히 적어도 무농약 이상, 유기재배한 것이 좋다.

시중 수박은 농약과 화학비료는 물론이요, 성장촉진제까지 사용하니,

수박 속뿐만 아니라 껍질은 더더욱 먹기가 꺼려진다. 

 

우선 수박 속을 맛있게 먹고 남은 수박의 녹색부분 가운데 겉껍질은 잘 벗겨낸다.

그리고 벗겨낸 수박 녹색부분을 아래 사진처럼 토막내어 둔다. 

 

토막낸 수박 녹색부분을 적당한 크기로 잘게 자른다.  

그리고 수박의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굵은 소금을 뿌려서 한동안 둔다. 

 

 

물기가 충분히 빠졌다 싶을 때 소금기를 제거하기 위해 물에 헹궈낸다.

다시 고추장 무침을 할 계획이라서 충분히 수박을 씻어 소금기를 제거한다. 

 

 

소금기를 제거한 수박을 고추장, 참기름, 통깨를 넣고 무친다.

 

(수박껍질 고추장 무침 완성된 모습!!!)

 

오늘 점심때는 이 수박나물을 넣고 야채 비빔밥을 해 먹었다.

비빔밥에 들어간 야채들은 채썬 생오이, 간장과 참기름에 무친 가지나물, 살짝 데친 콩나물, 간장에 볶은 무우시래기나물, 양념 안한 삶은 곰취, 양념하지 않은 돌나물, 부추김치, 그리고 고추장과 참기름에 무친 수박껍질나물이다.

밥은 현미와 찹쌀 현미를 섞어서 지었다.  

 

 

(수박껍질 나물이 들어간 나물밥)

 

기호에 따라서 고추장 양념을 더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상태에서 그냥 쓱쓱 비벼서 먹었다.

 

맛좋은 채식 한그릇 음식!!!

앗, 부추김치에 멸치액젓이 들어 있어 100% 채식이 되지 못했다.

완전채식을 원한다면 부추김치를 제외하면 되고,

채식을 원하지 않으면 달걀후라이 등을 올려서 먹어도 여름날 무겁지 않은 점심식사로 적당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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