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체의 큰 기대는 없었지만(영화도 기대 이상으로 흥미로왔다.)
김새론과 배두나가 나온다고 하니 꼭 보고 싶었다.
김새론은 역시 기대한 만큼 연기를 잘 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계부와 할머니에게서 학대받으며 살아가는 어촌 마을의 소녀,
어린시절부터 내내 학대를 받다 보니 심리적인 상처가 큰 소녀,
복잡한 심리상태를 가진 소녀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나날이 자라는 모습에 앞으로의 기대가 더 큰 배우다.
내가 김새론이 연기한 영화를 처음 본 것은 우니 르꽁트 감독의 <여행자>에서 입양되는 진희 역할로 나왔을 때였다.
그리고 얼마전 <만신>에서 넘세 역할, 어린 김금화 만신의 역할로 다시 만났다.
만신에서는 훌쩍 자라보였다.
나이에 비해서 연기력이 있는 배우다.
2000년 생이니 앞으로 영화인생이 구만리.
지켜보고 싶다.
영화 <아저씨>를 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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