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을 보러 갔을 때였다.
그 석탑 주변에는 4마리의 돌사자가 있다.
마치 석탑을 지키고 있는 듯.
그런데 이 돌사자에 사람들이 동전을 붙여두었다.
마치 동전 목걸이를 두른 듯 붙여두거나
입에다 동전을 잔뜩 물려두거나
얼굴에 곰보자국처럼 덕지덕지 붙여두거나...
물론 돌사자 주변에도 동전은 흩어져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동전을 남겨두고 간 것일까?
소원을 빌기 위해?
아니면 보는 사람 재미있으라고?
.......
나는 '보는 사람 웃으라고'에 한 표!
덕분에 어이없어 많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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