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장미꽃이 만발한 동네(프랑스, 렌느)

2년 전 6월, 렌느의 곳곳에는 장미꽃이 만발했다.

 

 

길을 걷다 보면 온 동네 집집마다 약속이나 한 듯이 장미를 심어두었다.

갖가지 품종의 장미들이 화려한 빛깔과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나가면 장미의 달콤한 냄새에 취한다. 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난 이 장미정원 앞을 지날 때마다 영화의 세트장을 연상한다.

너무 아름다운데 장미들로 그득한 정원이 인위적인 아름다움이 넘쳐 키치같다고나 할까?

 

사실 장미꽃이 만발한 정원보다는

야생화들과 원예식물들이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는 정원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근처 생협을 가다 보면 이 집 작은 마당 벽을 가리는 장미를 만날 수 있다.

 내가 머물던 집에서 가까운 곳이다. 여기는 정말 다종다양한 장미들이 경쟁하듯 아름답게 피어 있다.

이 집 장미들이 특별히 아름다워서 지나가다 종종 발걸음을 멈추곤 했다.

 

 분홍 장미들이 정말 우아하다. 낮은 대문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이 장미들은 우아함으로 무장한 여인들처럼 보인다. 

 집에서 몇 발짝 가지 않으면 아주 오래된 집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집 정원이 이 동네에서 최고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생각한다.

때가 되면 이렇게 장미꽃도 피지만 사이사이 피어 있는 야생화들도 장미들 만큼이나 아름다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네 사거리에 자리잡은 이 집. 정원에 백화등이 있는 것이 보기 좋아  기웃거리게 된다.

그런데 장미꽃도 정말 많다.

 

 

가끔은 대형 수퍼 Carrefour를 찾기도 한다. 그때면 제법 오래 걸어서 가곤했는데,

가는 길에 만난 장미넝쿨. 대단하다.

 

사진을 보다 보니, 단연코 분홍 장미와 빨강 장미가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노란 장미, 흑장미가 좋다.

 

아마도 지금쯤 렌느에는 장미꽃이 만발해 있을 것이다.

한국의 우리 동네에서는 이미 장미철이 지나가 버렸다.

 

 

 

 

설정

트랙백

댓글

사용자 정의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