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만화책은 내게 좋은 친구와 같았다.
만화방을 방과후에 매일 드나들면서 만화책에 코를 박고 지내던 시절,
아마도 내 상상력은 만화와 더불어 자라났는지도 모르겠다.
이 만화책은 다 자라서 동생 책꽂이를 기웃거리다 본 것이지만, 참 재미있었다.
그래서 동생이 스무권 정도를 구입했는데 더는 이 만화책을 구입하지 않게 되자
그 다음부터는 내가 구입하고 있는 중이다.
만화가가 교수인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그린 것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에도 만화가는 계속 이 만화를 그리고 있다.
웃을 일이 없어 힘들다면 이 만화책을 권하고 싶다.
지금까지 34권을 보았다.
아직도 이 만화가 계속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
그리고 변함없는 만화가의 역량이 놀랍다.
여전히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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