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장면이 너무 아름다운 2D애니메이션이다.
그런데 스토리가 건네는 메시지는 슬프다고 해야 할까.
마술에 속고 있는 동안만 우리는 꿈같은 세상에 살 수 있다는 것.
그러나 현실은 마술이 아니라는 것,
일자리를 잃고, 노숙자로 전락하고,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마술쇼가 끝나고 앨리스가 걸어들어갈 현실은 결코 꿈 같지만은 아닐 것이다.
자크 타티가 쓴 스토리라는데...
프랑스에 머무를 때 자크 타티가 나온 코미디 영화들을 즐겁게 봤던 기억이 났다.
애니메이션 속에 <Mon oncle>의 한 장면이 나와서 반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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