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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그놈] 중년남자와 청소년의 영혼이 뒤바뀐 해프닝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20. 12. 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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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진 감독의 [내 안의 그놈(2018)]을 보다 보니 지난 가을 JTBC 드라마 [18 어게인]이 떠오른다. 

물론 [18어게인]에서는 중년남자가 청소년으로 어려진다는 설정이지만. 

[내 안의 그놈]에서는 중년남자와 청소년의 영혼이 서로의 몸에 뒤바뀌어들어간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다.  

[내 안의 그놈]에서는 청소년의 몸에 들어간 중년남자가 예전의 자기 애인을 만나고

[18어게인]에서는 청소년이 된 남편과 중년의 아내가 만난다. 

어찌 중년여성의 판타지를 겨냥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강효진 감독은 영혼이 다른 몸에 들어간다는 상상에 흥미를 많이 느끼나 보다.

 [미쓰 와이프(2015)]에서는 잘 나가는 싱글 여성 변호사의 영혼이 남편과 아내가 있는 주부의 몸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었다.  

중년 남성 판수의 영혼이 들어간 청소년 동현의 역은 진영이 맡았고 판수역은 박성웅이 맡았다. 

그리고 판수의 전애인 역은 라미란. 사실 라미란이 나와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주연 이외에도 화려한 조연들이 등장한다. 이준혁, 김광규, 윤경호를 만날 수 있다. 

연기력이 뛰어난 조연들이 많이 등장하는 영화가 재미있다.  

[18어게인]에서 처럼 청소년이 된 아버지(생부)는 청소년이 자신의 딸을 열심히 챙긴다.  

청소년 동현의 영혼이 들어간 상태를 연기하는 박성웅. 절로 웃게 만든다. 

이 영화는 판타지 코미디. 

시간 떼우기용으로 보면 재밌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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