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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 뜨개질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20. 12. 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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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겨울이면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겨울이 오면 뜨개질이 하고 싶다. 

따뜻한 실로 따뜻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이 바깥에서 맹위를 떨치는 추위를 견디는 비법처럼 느껴진다. 

올겨울도 뜨개바늘을 잡았다. 

하지만 내가 뜰 수 있는 것은 뜨개질 기초, 가터뜨기, 메리야스뜨기, 고무뜨기. 

할 수 없이 다시 머플러 뜨기. 이번 머플러는 알록달록. 

밖에 나가지 못하니 떠서 집안에서 하고 지내야겠다. 

 

그런데 뜨개질은 할 때마다 어깨와 팔이 아프네. 

역시 초보자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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