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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교에서 내려다 본 하천풍경 변화4(2020.10.1-11.24)

사노라면/변화의 매혹

by 산삐아노 2020. 12. 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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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오후 6시 15분

인도교에서 내려다 하천풍경 포스팅 4번째다. 이번 포스팅은 가을풍경이 되겠다. 

10월 첫 날은 아직 푸르다.

하천의 섬이 많이 자랐다. 장마때 사라진 거위들의 보금자리가 자꾸 눈에 밟힌다.

2020.10.8.오후4시39분

늦은 햇살 아래 하천풍경은 황금빛이다. 

인도교에 있는 사람들(나 포함)의 그림자가 하천가에 드리워졌다. 

2020.10.14.낮12시5분

하천 속의 섬이 더 자라서 둘이 붙어보인다. 

2020.10.17.오후4시 52분

10월 중순에 들어오니까 풀도 나무도 붉게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두 섬이 만나는 곳 오른편에 백로가 보인다. 

아래쪽 섬 왼편 끝부분에 흰뺨검둥오리 커플이 보인다. 

2020.10.19.오후5시16분

10월 늦은 오후의 하천풍경이 흐릿하다. 

2020.11.7.오후5시6분

11월에 들어서니 하천풍경이 완연히 달라졌다. 전체적으로 알록달록, 울긋불긋.

왼편 은행나무 가로수가 노랗게 바뀌었고, 오른편 벚나무길의 벚나무들은 훨씬 더 붉어졌다.

섬의 풀들이 누렇게 말랐다.  

줌을 좀더 당겨보았다. 

단풍든 벚나무들이 보기가 좋다. 

여름날 장마에 떠내려간 거위들이 지내던 그곳도 점차 풀들이 가득차고 있다. 

2020.11.13.오후5시 반

11월 중순, 5시반 밖에 되지 않았는데 너무 어둡다. 

그래서 영상이 흐릿하고 촛점이 맞질 않았다. 가로등 불빛이 하얀 점처럼 찍혔다. 

해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마스크 쓴 사람들이 산책길을 거닐고 있다. 

11월말 하천은 어느덧 겨울로 접어든 모습이었다. 

가을의 찬란한 단풍빛을 잃었다. 

은행나무의 잎이 모두 떨어져버렸다. 

은행나무는 서둘러 겨울준비를 끝냈다. 

 

11월25일 하천가 산책 이후 더는 하천가에 산책을 가지 않고 있다.  

김장도 해야 했고, 코로나 확진자가 300명 이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자 외출을 좀 자제했다. 

벌써 12월 초가 되었다. 이곳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오늘도 코로나 확진자는 500명이 넘었다. 

확진자가 줄지 않는 한 산책을 좀 힘들 것 같다. 12월에 산책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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