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먹을 것이 없을 때는 싫어하는 것도 먹게 된다.
지난 장마와 태풍은 농부들의 농사를 완전히 망쳐버린 모양이다.
요즘, 최근 3주째 한살림에서는 녹색 채소 사기가 힘들다.
이렇게 한살림에서 가을날 구매할 채소가 없기는 처음인 것 같다.
그나마 있는 야채라면 미나리.
그래서 싫어하는 미나리를 계속해서 먹고 있다.
미나리는 향이 싫어서 먹기 싫은 야채 중 하나인데...
역시 상황이 달라지니까 싫어하는 야채도 먹게 되네.
미나리를 다듬고 밑둥을 잘라서 유리잔에 담아두었다.
며칠 사이 작은 잎이 자라 올랐다. 예쁘다.
잘 자랄까?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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