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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리처: 네버 고 백] 미국 가족영화의 변형?

볼영화는많다/원작

by 산삐아노 2020. 9. 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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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잭 리처(2013)]를 본 김에 [잭 리처:네버 고 백(2016)]도 보기로 했다. 

감독이 달라졌다. 이번 편 감독은 에드워드 즈윅(Edward Zwick, 1952-).

휴먼 드라마를 주로 만든 미국감독이라고 하는데, 그의 영화를 본 것은 없다. 

 

이번 영화는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가운데 2013년에 출간한 [네버 고 백]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원작과 차이가 있다고 한다. 

[잭 리처:네버 고백]은 [잭 리처]에 비해 잭 리처의 심리적 측면을 부각시킨 것 같다. 

자신의 후임이 터너 소령에 대한 감정, 그리고 딸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딸로 나타난 사만다에 대한 애착. 

고독한 인물인 잭 리처의 인간적인 측면을 드러냈다고나 할까. 

사만다

잭 리처는 [잭 리처: 네버 고 백]에서는 딸 아닌 딸 사만다와 호감을 느끼는 터너 소령을 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스파이로 내몰린 터너 소령의 무죄를 밝혀주기 위해,

잭 리처를 마치 경쟁자로 보는 듯한 킬러로부터 사만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찌 보면 미국 가족 드라마 변형같이 보이는 대목이다.

터너 소령

이번 편에서도 잭 리처는 딸을 죽이려 한 킬러를 가차없이 처단한다. 

조력자 에스핀 

잭 리처 시리즈는 어찌 미국 드라마 보는 듯한 느낌의 영화다. 

소송, 마약, 차별이 만연한 미국 사회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영화라고 할까. 

킬러

참전군인들 가운데 전역하고 난 후 트라우마를 겪는 자들이 적지 않다. 

킬러 역시 군전역 후 사회 부적응하며 청부살인자가 된 자다. 잭 리처는 왜 사회부적응자가 된 걸까?

소설 잭 리처 시리즈를 읽어보지 못해서... 궁금하네.

터너 소령을 스파이로 내몬 악의 우두머리인 장군

아프칸에서 마약을 미국으로 유입해서 돈을 버는 군수업자 장군의 정체가 폭로되고 난 후에도 영화는 한동안 계속된다.

킬러는 잭 리처의 딸로 추정되는 사만다를 죽여서 잭 리처를 고통에 몰아넣기 위해 혈안이 되는데...

할로윈 거리파티와 킬러에 쫓기는 사만다, 사만다를 찾아 나선 잭 리처와 터너 소령. 이 부분이 제법 길었다. 

처음부터 관객에게 사만다가 마치 잭 리처의 딸처럼 느끼도록 유도하면서도 끝내 사만다는 잭 리처의 딸은 아니다? 

유전자 감식은 하지 않고 잭 리처는 다시 고독한 방랑자가 되어 제 갈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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