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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3], J.J.에이브럼스 감독에 의한 한층 세련된 영상과 스릴 넘치는 반전 스토리

볼영화는많다/감독

by 산삐아노 2020. 8. 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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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3(2006)]는 J.J.에이브럼스(Abrams)이 각본도 쓰고 연출도 맡았다.

에이브럼스 감독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유명하고 유능한 감독이다. 이 영화를 만들 당시는 촉망받는 30대 감독이었다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타트렉: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크]의 스타워즈 시리즈 연출 및  [스타트렉: 더 비기닝]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스타트렉 시리즈 연출도 맡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제작에도 관여한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제작, 원안에,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과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에서는 제작에 참여했다.

 

아무튼 앞선 두 작품에 비해서 스토리도 더 탄탄해졌고 영상도 더 멋지다.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과의 연속성도 놓치지 않았다. 

우선 [미션 임파서블2]에서 마스크가 중요한 소재였던 것처럼 3편에서도 마스크는 중요한 소재다. 

이번에는 마스크 제작과정을 담았다. 

3편의 스토리에는 두 번의 반전이 등장해서 흥미를 배가한다.

큰 줄거리는 이단 헌트와 그의 IMF팀의 누군가를 구하는 이야기다. 시작은 요원 린지 구하기, 그리고 마지막에는 줄리아 구하기. 

그리고 3편에서는 로마 바티칸의 풍경, 중국 상하이의 풍경 등이 물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배경으로 등장한다. 

세련된 영상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인물의 클로즈업. 강렬하고 선명하면서도 어두운 배경과 극대비되어 표현한 클로즈업.

이번 편의 악당은 국제적인 암거래상 오웬 데비언. 악당이 잔혹한 만큼 긴장감도 더 커지고 영웅은 더욱 더 영웅다워진다.

토끼발을 악당 오웬에게 48시간내에 건네지 않으면 이단의 아내 줄리아는 죽임을 당한다는 설정이 긴박감을 고조한다.

3편에서도 톰 크루즈는 특유의 액션, 고공에서 하강하면서 바닥에 닿긴 직전 균형을 잡는 액션을 두 번 선보인다. 

로마 바티칸에서 담을 넘을 때, 그리고 상하이에서 낙하산으로 하강할 때. 

이번에도 톰 크루즈의 스턴트 액션은 계속된다. 

이번 편의 강렬한 씬은 요원 린지를 구해 헬기로 이송하는 동안의 추격전과 본부로 오웬을 압송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체사피크만 다리 위에서의 무차별 공격을 피하고 맞서는 장면. 

헬기의 추격전이 풍력 발전기들 위에서 벌어지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짜릿하다.

또 다리 위의 폭격 동안 차량이 폭발하고 다리가 무너지는 속에도 이단의 초인적인 방어와 공격은 히어로물로 손색이 없다. 

정말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죽지 않고 건재한 이단 헌트야말로 초인, 영웅이 아니겠나. 

이 영웅을 연기하기 위해 몇 달동안 격렬한 훈련에 임해야 했던 톰 크루즈, 대단하다. 

미션 임파서블 1,23편 가운데서는 단연 3편이 최고. 

평범한 남자와 결혼했다 생각한 간호사 줄리아, 하지만 알고 보니 자신의 남편 IMF팀의 리더. 

줄리아는 본의 아니게 목숨의 위협을 받고 침착하고 용감한 전사로 돌변한다.

3편은 이단의 평범한 삶이 위협을 받는다는 설정을 하고 있는 만큼 영화는 줄리아로 시작해서 줄리아로 끝이 난다. 

그 줄리아를 구하기 위해 이단은 필사적이다. 

필사적인 이단을 연기하기 위해 톰 크루즈는 몸을 사리지 않는 스턴트 연기를 선보였다.

감독은 초고층빌딩에서 떨어지면서도 감정을 담은 눈빛과 표정을 연기하는 톰 크루즈에게 감탄했고

트럭이 몸 위를 지나가는 스턴트 연기에 스턴트 코디네이터조차 두려움에 떨었다고 한다. 

상하이의 밤은 정말 화려하다. 

상하이는 공항밖에 들러보지 못했는데, 언제 기회가 된다면 빌딩숲으로 번쩍이는 이 도시를 한 번 걸어보고 싶다. 

게다가 상하이는 초고층 빌딩숲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래된 기와집들이 운하 옆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전혀 상반된 모습도 있다. 

싸움이 끝이 나고 평화가 찾아오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은 바로 상하이 외곽 어촌마을 '시탕'에서 촬영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상하이는 참으로 궁금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갈 수 없는 코로나 시절이라서 그런지 영화 속 풍경 속으로나마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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