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카니발에 얽힌 기억 (프랑스북부)

 

 

 

우연히 프랑스 북부 지방의 카니발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안해양성 기후인지라 수시로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는 북부 프랑스,
그래서 카니발의 주요한 소품도 바로 색색깔의 우산이었다.

삼월 어느날, 북부지방의 한 도시, 덩케르크를 찾았던 것도
그 유명한 카니발 구경을 위해서였다.

그런데... 날짜를 잘못 알았던 것이었다.
그날 덩케르크에서는 카니발이 열리지 않았다.ㅠㅠ

우리는 관광안내소에 가서
근처 다른 곳에서 카니발이 열리지는 않는지 물어보았다.

카니발을 구경하려면
그 곳에서 가까운 Leffrinckonche라는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아리송한 마을을 찾아가야 했다.
도착하니 마을사람들이 카니발 복장을 하고 하나둘씩 밖으로 쏟아져 나왔고
외국인이라곤 친구와 나 밖에 없었던 터라 머쓱했다.

폭죽이 터지고 말린 생선들이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고...
생선을 한 번 잡아볼까 했지만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지 그 근처에 가기도 힘들었다.

덩케르크 카니발 구경은 못했지만
그래도 겨우 카니발를 구경하긴 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덩케르크 카니발 엽서를 몇 장 사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면서 돌아왔다.

 

이날 같이 갔던 친구는 돌아오는 길에 지갑을 소매치기당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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