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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길고양이들, 검정고양이와 얼룩고양이

고양이가좋아/우리 아파트 고양이

by 산삐아노 2020. 4. 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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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말에 만났던 우리 아파트 고양이들 사진을 발견했다. 

우리 아파트에서 사는 길고양이들은 아파트주민들의 갈등의 요소가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 고양이들을 사랑하며 밥을 주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밥을 주고 있고 

이 고양이를 사랑하는 아이들은 계속해서 고양이 사랑이 대단하다.  

아파트 휠체어길에 가만히 앉아서 햇살을 쬐는 검정고양이. 

아파트 고양이는 이제 제법 여러 세대가 지나간 듯한데 이 고양이는 어린 티가 역력하다.

내가 귀여워하는 고양이는 바로 이 얼룩무늬가 있는 회색고양이다. 

누군가 고양이에게 인도 위에 밥을 주고 갔다. 

우리 아파트에서 사는 고양이는 두 종류가 있다. 

검정고양이와 얼룩 고양이. 

얼룩 고양이는 나를 잠시 신경썼다가 바로 식사를 이어간다. 

검정고양이는 밥을 먹지 않고 화단으로 이동.

이 화단이 아파트 주민의 갈등이 된 장소. 

꽃을 심고 캣맘이 화단에 들어오는 것을 막은 주민들과 

여전히 다른 장소를 물색하면서 고양이밥을 주면 돌보는 주민들.

나는 꽃도 좋고 고양이도 좋다. 

그리고 겨울철에 고양이들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돌보는 사람들이 고맙다. 

어제도 고양이들은 사람이 드문 아파트 앞마당을 어슬렁거리며 잘 지내고 있었다. 

아마도 이번 겨울에 아파트 고양이들 가운데 죽은 고양이들도 있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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