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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존스 감독 [나이브스 아웃] 중첩된 진실은 무엇인가?

볼영화는많다/감독

by 산삐아노 2019. 12. 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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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존스 감독의 [나이브스 아웃(2019)]는 다들 높은 평가를 내놓았지만...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루퍼]를 연출한 라이언 존스 감독이 만들었으니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

캐스팅된 배우들의 화려함도 기대에 한 몫한 것 같고. 


미스터리는 사실 끝까지 궁금해지는 것이 핵심포인트인 것 같다. 

이 영화는 시작부분에서는 고전적인 미스터리 형식을 취했다. 

85세의 유명 소설가가 자택에서 살해당했고, 용의자는 전날 소설가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자녀들, 그들의 배우자들과 자식들, 

그리고 자택에서 일하는 사람들. 

닫힌 공간 속의 살인사건과 그 공간 속의 용의자들. 그리고 사건을 추리하는 사립탐정, 전형적이랄 수 있는 구조다. 


사건을 파헤쳐가면서 용의자들의 속마음이 하나씩 드러나고 그들 모두가 살인사건의 범인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영화가 흥미로운 점은 그 속마음을 드러나면서 바로 이 사건이 살인사건이 아니라 자살사건임이 밝혀진다. 

소설가는 자살을 했다. 그리고 그 자살한 이유도 바로 나온다. 


그렇다면 미스터리의 미스터리한 점은 무엇일까? 

겉으로 드러난 사실, 즉 소설가는 자살하고, 그가 자살한 이유가 그의 간병인을 지켜주기 위함이라는 것인데...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진실 아래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이 영화 스토리의 흥미로운 점이다. 

겉과 안의 이중적인 진실을 중첩시키는 스토리라인. 


아무튼 미스터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미스터리는 영화보다는 역시 책이다 싶다. 


아, 그리고 정의의 사도 '캡틴 아메리카'였던 크리스 에반스가 이번 영화에서는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 그 점은 흥미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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