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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

볼영화는많다/시대

by 산삐아노 2019. 12. 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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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2018)]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는 그야말로 말 먹이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사전'을 뜻했다. 

작년에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이 영화를 무료로 볼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베리어프리(barrier free)', 즉 장애인들도 장벽 없이 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한 버전으로 보았다. 

청각장애인은 보시다시피 음악에 대한 설명까지도 친절하게 자막처리되어 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아주 세세하게 설명까지 해준다. 

그래서 마치 예전에 변사가 있는 영화처럼 느껴졌다. 

처음 보기 시작했을 때는 너무 낯설고 어수선했는데 보다보니 그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지 않아도 소리만으로 극진행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어 나쁘지 않았다.

​[말모이]의 감독은 엄유나. 엄유나 감독은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담당했던 사람이었다.

영화감독으로서는 첫 영화. 기대가 되는 여성감독이다.

내년에 개봉된다는 라미란이 나온다는 [정직한 후보], 정말 보고 싶다. 


역시 김판수역을 맡은 유해진의 연기, 최고다!

유해진이 이영화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우현, 김선영, 허성태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즐거움.

개인적으로 윤계상은... 글쎄...

조선어학회의 한글 지키기를 내용으로 담은 것이라서 보고 나면, 한글 사랑이 커지는 느낌이다. 

전세계에서 자기언어를 말로 가진 나라에 비해 글을 가진 나라가 현저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 중 하나가 우리의 한글. 

한글 사랑, 잊지 말자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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