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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 부정을 다룬 가족영화이자 코믹 히어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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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삐아노 2019. 12. 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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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페이즈2의 마직막 작품 [앤트맨(2015)]. 

원래 2011년에 제작되어 [어벤져스: 에이즈 오브 울트론]에 앤트맨과 와스퍼도 어벤져스에 합류시킬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앤트맨] 감독으로 내정되었던 에드거 라이트 감독이 개인사정으로 다른 영화부터 찍어야 한다고 해서 미뤄졌다고 한다. 

그런데 감독 개인 사정 때문에 4년이나 미뤄지다니!

게다가 마블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성공하자 앤트맨 시나리오 수정이 이뤄지고 수정된 각본에 불만을 품은 감독이 촬영 1달 전에 그만둬버리니...

결국 감독은 페이튼 리드로 교체. 

​[앤트맨]은 행크 핌 박사가 쉴드를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1960년대 행크 핌 박사는 핌 입자를 개발하고 냉전시대에 공산주의 소련에 맞서 앤트맨으로 활약한다. 아내는 와스프로 활약. 

활동 중 아내는 행방불명된다. 

1989년 쉴드에서 핌입자를 무기화하려는 것에 반대해서 하워드 스타크와 페기 카터가 만류에도 불구하고 쉴드를 떠난다. 

핌 박사는 핌기술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세상으로부터 숨기기로 한다. 

​2대 앤트맨이 될 스캇 랭이  감옥에서 출소하고 감방 동료 루이스를 찾아간다. 

루이스를 비롯한 세 얼갈이는 스캇 랭에게 새로운 도둑질을 제안하지만 스캇 랭은 거절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베스킨 라빈스 일자리에서도 쫓겨나고 이혼한 아내는 아파트를 마련하고 돈벌이도 제대로 해야 딸을 만날 수 있다고 해 결국 세 얼간이의 도둑질 제안을 수락한다. 

​스캇 랭이 도둑질을 하러 간 집은 행크 핌 박사의 집. 

그 집 금고에는 돈은 없고 슈트만 있음. 결국 슈트를 챙겨서 나와 입고 버튼을 작동시키니 개미처럼 작아져 모험을 하게 된다.

놀란 스캇 랭은 다시 그 슈트를 되돌려주러 핌박사집을 다시 찾았다가 잡혀간다. 

변호사인 척 감방을 찾아온 핌 박사는 스캇 랭이 딸을 위한 새 인생을 시작하라면서 설득하고 결국 스캇 랭은 박사에게 설득당해 앤트맨이 되어 탈옥한다.

핌 박사의 집에서 스캇 랭은 박사와 박사의 딸 호프를 만난다.

​박사는 스캇 랭이 앤트맨으로 새 인생을 되찾고 자신은 스캇 랭의 도움으로 

핌입자를 이용한 극소화기술을 사업화하려는 제자 크로스의 계획을 무산시키려고 한다. 

​크로스는 우여곡절 끝에 핌입자를 이용한 극소화에 성공하고 옐로우 자켓을 만든다.  

호프는 크로스를 속이면서 크로스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핌 박사에게 제공하고 

자신이 크로스를 무력화시키는 앤트맨이 되겠다고 하지만 박사는 반대한다. 

​[앤트맨]는 아버지의 딸 사랑이 주제인 듯.  핌박사의 호프에 대한 사랑, 스캇 랭의 딸 사랑. 

핌박사는 호프를 염려해서 앤트맨이 되는 것을 반대해 스캇 랭으로 하여금 앤트맨이 되도록 하고

스캇 랭은 딸에게 당당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앤트맨이 되기로 결심한다. 

핌박사도 스캇 랭도 딸을 위험으로부터 구하려는 부정을 보인다.  ​

​앤트맨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꿈에서 작아지고 커지는 경험을 차용한 것 같다. 

[앤트맨]에서 스캇 랭은 개미처럼 작아지지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아주 거대해지기도 한다.  

​개미처럼 작아져서 개미들을 조종하는 앤트맨. 무척 흥미로운 상상이다. 

​스캇 랭은 슈트를 조종하는 법,  개미를 다루는 법을 배우고 숙달해서 크로스의 핌 테크놀로지로 침투한다. 

​그런데 호프는 아버지가 자신을 앤트맨이 되도록 허락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진다. 

결국 핌박사의 어머니가 어떻게 행방불명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고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해서 앤트맨이 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핌박사는 극소화가 지나쳐서 소립자 세계로 떨어져 버린 아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이다. 

​크로스는 자신이 핌입자를 이용한 극소화기술에 성공해 옐로우 자켓을 만든 것을 축하하는 자리에 핌박사를 초대한다. 

​한편 핌 박사는 핌 테크놀로지의 데이터및 시설을 파괴하고 옐로우 자켓을 획득하려는 계획을 스캇 랭과 더불어 세 얼갈이의 도움으로 착수한다. 

​하지만 핌 박사의 계획을 알아차린 크로스는 앤트맨을 옐로우 자켓이 있던 곳에 가두고 핌 박사를 제거하려 한다. 

앤트맨은 박사에게 만든 원반 두 개중 하나를 이용해서 빠져나오고 

크로스가 히드라 요원인 쉴드 요원 미쳴 카슨에게 극소화기술과 핌 입자를 팔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다. 

결국 크로스는 달아나고 카슨은 혼란 속에서 핌입자를 취한다. 

​앤트맨은 달아나는 크로스를 뒤쫓는다. 회사가 폭발하자 분노한 크로스는 옐로우 자켓을 입고 앤트맨과 대결한다. 

​혼란 속에서 앤트맨이 '앤토니'라 이름 붙인 개미도 희생된다. 

​크로스는 스캇 랭에게 복수하기 위해 스캇 랭의 딸 캐시가 있는 집으로 들이닥치고 앤트맨은 크로스와 필사적인 싸움을 벌인다. 

장난감열차에서 벌어지는 크로스와 앤트맨의 대결은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 같다. 

크로스를 물리치기 위해 앤트맨은 핌박사의 아내처럼 극소화의 극단으로 밀어부친다.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길이 되더라도 딸을 구하고 싶었던 스캇 랭.

부정은 딸의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도 통하는 것일까?

딸의 부름에 응답한 앤트맨은 무사히 미립자세계로부터의 탈출에 성공한다. ​

​스캇 랭을 신뢰하지 않던 아내 매기와 그녀의 애인 경찰관 팩스턴, 딸 캐시, 그리고 스캇 랭의 오붓한 시간. 

스캇 랭은 제대로 아버지 노릇을 했고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남게 되었다. 

그런데... 식탁 아래 거대해진 거미 한 마리가 있다는 것. 캐시가 마치 강아지 대하듯 한다. 


[앤트맨]은 히어로물로서는 좀 부족한 듯 보이지만, 코미디로서는 손색이 없는 히어로물. 

게다가 부정을 두드러지게 만들어 가족영화로 보인다. 

쿠키영상에서 핌박사가 호프에게 마련해준 와스프 슈트. 

이제 호프의 와스프로서의 활약을 기다릴 때. 

[앤트맨과 와스프(2018)]는 3년 후에 만들어졌는데, [앤트맨]보다 더 흥미로왔다. 


이제 페이즈2가 [앤트맨]으로 끝이 나고 페이즈3가 시작되는데, 그 첫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여기서도 앤트맨은 등장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이미 앞서 포스팅을 마쳤으니 참고하시도록!


다음 포스팅은 [닥터 스트레인지(2016)]!

이미 극장에서 보았을 때 간단한 포스팅을 했지만 보충해서 다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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