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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찌질한 패배자에서 우주영웅으로 거듭나기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19. 11. 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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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인피니티 사가'의 페이즈2의 4번째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앞선 MCU의 모든 영화는 블로그를 내부검색해서 확인해보시길!)

사실 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보다 앞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을 먼저 보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보고 나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꼭 보고 싶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가 무척 흥미롭다는 것, 

그 중에서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2탄에 비해 더 재미나다는 것.  

제임스 건 감독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2탄을 모두 연출했다. 

코미디 각본을 즐겨 써온 제임스 건 감독인 만큼 가오갤 시리지 연출이 즐거웠다는 말, 이해가 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도 인피티니 스톤이 나온다. 오브 속에 감춰진 인피니티 스톤. 

수집가 티반이 찾는 오브, 그 오브 속에는 인피티니 스톤이 감춰져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오브를 취해서 돈을 벌려는 자, 오브를 취해서 강력한 힘을 얻으려는 자가 나온다. 

​가오갤의 배경음악은 바로 7,80년대 팝송. 가오갤의 리더가 되는 피터 퀼이 어린 시절부터 즐겨듣던 음악이다.

엄마가 병상에 있는 동안에도 이 음악을 들으며 지냈고 엄마가 죽은 날, 우주로 납치될 때도 테이프가 든 테이프 리코더(일명 마이마이)와 함께였다. 

영화의 시작은 1988년 지구, 그로부터 26년이 지나 30대의 피터는 욘두라는 우주의 약탈자가 되었다. 

 그는 로난 무리를 따돌리고 오브를 손에 넣지만...

​크리족인 로난은 테러리스트, 미치광이로 불리며 잔다르족과의 평화조약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잔다르를 파괴하기 위해 오브를 얻길 원한다.  

타노스에게 오브를 건네면 잔다르 파괴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노바제국의 수도인 잔다르.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잔다르인이다. 

잔다르족과 크리족은 1000년간 전쟁을 벌이며 싸워온 민족들이다. 

결국 서로 평화조약을 맺기에 이르지만 로난은 그 조약에 불만을 가진다. 

로난은 타노스의 딸들, 가모라와 네뷸라를 수하로 거느린다. 

​잔다르를 지키는 군인이자 경찰인 조직이 바로 노바콥스. 

​노바 콥스의 우두머리는 바로 노바 프라임. 이 노바 프라임 역은 글렌 글로즈가 맡았다. 반갑다. 

​잔다르에서 피터 퀼, 가모라, 로켓, 그루트가 맞부딪친다. 

피터 퀼이 취한 오브, 그것을 탈취하기 위해 접근하는 가모라. 현상금을 얻기 위해 피터 퀼을 잡기를 원하는 로켓. 그리고 로켓과 함께 하는 그루트. 

이들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최초로 불러준 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요 악당인 로난이 조롱하며 붙여준 별명이다. 

아무튼 가오갤 무리는 잔다르에서 잔다르의 노바콥스에 의해서 체포된다.  

​피터의 별명은 '스타로드'. 어릴 때 엄마가 붙여준 별명이다. 

​그는 라바저 용병 우두머리 욘두의 손에서 성장했고 사실상 욘두가 없었다면 피터가 우주에서 살아남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2탄에 의하면, 욘두는 피터 아버지의 부탁으로 피터를 납치했지만 그를 아버지 손에 돌려보내지 않는다. 

1탄에서도 피터의 아버지가 나쁜 놈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2탄을 보면 피터의 아버지는 진짜 나쁜 놈이다. 

아무튼 욘두는 피터에서 라바저 용병무리들이 그를 잡아먹으려 했지만 자기 때문에 먹히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무한 반복한다.

​로켓은 라쿤, 말하는 너구리로, 동물실험의 희생양이다. 

로켓은 22번 감옥을 탈옥했다면 자랑한다. 그리고 로켓의 계획 덕분에 가오갤은 무사히 감옥을 탈출할 수 있었다. 

​로켓은 감옥에서도 그루트와 더불어 피터를 지켜주는 데 그에게 비싼 현상금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피터를 지켜주고 피터 곁에 꼭 붙어다니는 이 거대한 나무사람, 그루트는 상냥한 표정이지만 공격에 나설 때는 가차없고 무서울 지경이다.

그루트는 '아임 그루트' 이외의 말은 하지 못한다. 모든 말은 '아임 그루트'

하지만 로켓은 그가 하는 말을 관통해서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알아듣는다. 신기하다. 

​타노스가 부모를 모두 죽인 후 입양한 가모라. 그는 타노스의 수양딸이 되어 수술과 훈련을 통해 살인병기가 되었다고 한다. 

​가모라가 로난 수하가 된 것도 오브를 훔쳐서 수집가 티반에게 팔아 돈을 챙기려고 했기 때문이다. 

돈이 필요한 이유는 타노스, 로난으로부터 자유로와지기 위해서라고.  

​피터 퀼, 로켓, 그루트, 가모라는 킬른 감옥에 수감된다. 

​하지만 이들은 그곳에서 로켓을 주축으로 탈출계획을 세우고 탈출한다. 

​피터는 탈출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의 테이프가 든 테이프리코더를 챙기러 간다. 

그에게 그만큼 소중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감옥에서 만나 가오갤이 된 또 다른 자. 파괴자 드랙스. 

그는 로난에게 아내와 딸을 모두 잃었기에 로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가오갤에 합류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요 악당은 바로 로난. 

타노스에게 오브를 주겠다고 했지만 그는 오부가 자신의 손에 들어왔을 때 오브를 주지 않고 

그 속의 인피티니 스톤을 취해서 강력한 악당으로 거듭난다. 

​타노스의 영역인 생츄어리에서 로난은 타노스를 대면한다. 

​타노스는 인피티니 스톤을 모두 취하는 것에만 관심있다. 

타노스는 인피티니 사가의 최대 악당이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는 주요 악당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킬른 감옥에서 탈출 모의를 하는 가오갤. 

​감시탑을 이용해서 탈출에 성공. 

​가모라의 생각대로 비싼 값으로 오브를 팔기 위해 노웨어로 다함께 팔러간다.  

그곳에 오브를 비싼 값에 사줄 티반이라는 수집가가 거주하고 있다. 

오브를 판 값은 4등분하기로. 드랙스는 돈에 관심 없으며 오직 로난을 향한 복수만이 관심사다.

​수집가의 수집품 중에 바로 개가 보인다. 이 개는 1957년 스푸트니크 2호에 태워보낸 개 라이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라이카는 우주선을 띄울 때 온도 상승으로 바로 죽었다고 한다.    

​티반은 오브를 손에 넣으려는 찰나, 노예여성의 저항으로 눈 앞에서 인피티니 스톤을 잃는다. 

​피터뿐만 아니라 다른 가오갤도 오브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지 못했는데,

 그속에 인피니티 스톤이 들어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돌의 위력을 알게 되어 인피니티 스톤이 악당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잔다르인들에게 전하기로 한다.  

하지만 가모라의 자매인 네뷸라는 가모라를 공격해서 죽이려고 하는데...

피터의 도움으로 가모라도 피터도 둘다 겨우 목숨을 구한다. 이 과정에서 욘두의 도움을 받는다. 

​복수심에 눈이 먼 드랙스 때문에 로난이 노웨어에 나타나 일이 틀어지고 인피티니 스톤은 로난 손에 들어간다. 

가오갤은 인피니티 스톤을 되찾기 위해 로난의 다크 애스터에 침투한다. 

​결국 로난과 맞닥뜨린 가오갤. 

밖에는 잔다르의 노바콥스의 비행기들이 서로 연결해 그물처럼 로난의 다크 애스터를 감싸고 있다. 

​다크 애스터가 추락하게 되어 그곳에 갇혀 죽게 된 가오갤. 

그루트의 희생으로 나머지 가오갤들은 목숨을 구한다. 

그리고 로난을 물리치고 인피니티 스톤을 가오갤의 협력하에 다시 되찾고 잔다르의 노바 콥스에게 전한다.  

​결국 가오갤의 공헌을 인정해 범죄 전력들이 지워진다. 

​피터가 어머니가 죽는 날 어머니로부터 받은 선물을 풀어보는데... 

바로 또 다른 음악테이프. 

​피터의 속임수에 속은 욘두가 열어본 오브에는 귀여운 인형이! 

아마 욘두는 내심 좋아했을 듯. 작은 인형들을 좋아하는 욘두이니. 그리고 피터도 깊이 사랑하는 양아버지이기도 하고. 

​그루트가 자신을 희생해 죽었을 때 로켓은 울며 나뭇가지 하나를 취해 심었다. 

꺾꽂이가 가능한 그루트? 아무튼 얼굴이 생기는 것을 보면 가능하다. 

​조금 더 자란 그루트. 2탄에서는 좀더 자라서 화분을 벗어났다. 어린 아이 모습의 그루트가 정말 귀여웠다. 

노웨어의 수집가 티반의 수집공간이 박살나고 그 속에 갇혀 있던 수집품들이 빠져나온 장면이 팁으로 준 영상. 

라이카(?)로 추정되는 개가 밖으로 나와 부상당한 티반을 핥는다. ㅎㅎ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너무 재밌다. B급 코미디와 판타지의 결합. 최고.

그리고 가오갤은 찌질한 패배자들에서 영웅으로 거듭난다. 물론 좋은 일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 듯.

필요하다면 좋은 일도 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나쁜 짓도 하는 가오갤. 

2탄에서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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