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말레피센트2] 말레피센트의 숨겨진 정체의 진실

​10월의 문화의 날에 선택한 영화는 [말레피센트2]. 

[말레피센트]의 연출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아바타]에서 미술을 담당했던 로버트 스트롬버그가 맡았는데. 

이번 2탄의 연출은 요아킴 뢰닝이 맡았다. [캐러비안 해적의 해적: 죽은자는 말이 없다(2017)] 연출을 맡았던 감독이다.

그래서 그런지 1탄과 2탄의 분위기와 느낌이 다르다.

 1탄은 그림동화책을 보는 느낌이었다면, 2탄은 좀더 무겁고 장중하며 더 역동적으로 느껴졌다.  


말레피센트는 1탄과 2탄에서 항상 사악한 존재로 의심받는 억울한 캐릭터다. (스포일러 있음)

1탄에서는 배신당한 사랑 때문에 잠시 배신당한 자의 딸을 저주했지만 자신이 저주한 오로라 공주를 계속해서 곁에서 지키고 보살펴주는 깊은 사랑을 가진 존재로 말레피센터를 표현했었다. 

2탄에서는 욕심많은 잉그리드 왕비로부터 음해당하고 공격당한 죽을 뻔하고 오로라를 빼앗기는 불쌍한 처지의 말레피센트로 그려진다.  

하지만 1탄에서처럼 2탄에서도 말레피센트는 오로라를 지킨다.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여기서 '불사조'의 이야기가 결합되었다. 

1탄이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이야기를 가공했다면, 2탄은 '불사조'를 결합해서 '말레피센트'라는 캐릭터가 좀더 멋져졌다. 

아무튼 1탄이나 2탄이나 모두 '말레피센트'에 초점을 맞춘 것이 분명하다. 

말레피센트를 연기한 안젤리나 졸리만 눈에 띠고 다른 캐릭터와 배우들은 모두 들러리로 여겨졌다. 

공주도 왕자도 국왕도 왕비도 어찌 하나같이 예쁘지도 멋지지도 않는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인지...

미셸 페퍼조차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름답지 않았다.  


사실 말레피센트2의 종족이랄 수 있는 다크페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지루함으로 잠시 집중력을 잃었다. 

처음에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트를 타는 느낌에 빠져들어 보았었다. 

다행히도 후반부, 무어스의 초자연적 존재들이 왕궁의 예배당에서 기괴한 오르간 연주와 함께 궁지에 내몰리는 장면에서 정신을 차렸다. 

아무튼 극장에서 보지 않고 인터넷으로 보았다면 말레피센트2의 흥미가 훨씬 줄어들었을 것 같다. 


문화의 날이라서 그런지 청소년 단체관람객이 영화가 시작된 다음에 상연관에 들이닥쳐  상영에 민폐를 끼쳐서 불만스러웠지만 

[말레피센트2]를 저렴한 가격으로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점으로 불만을 잠재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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