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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슈트가 아니라 자신이 영웅이라는 깨달음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19. 9.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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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카틱 유니버스의  1막 '인피니티 사가'의 1단계의 두 번째 영화인  [인크레더블 헐크(2008]를 포스팅할까 하다가

먼저 [아이언맨] 시리즈를 모두 포스팅하고 그 다음에 [인크레더블 헐크]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아이언맨]1, 2탄은 1막 1단계에 속하는 영화였는데,  [아이언맨3]은 2단계를 시작하는 영화다.  

[어벤져스(2012)]로 1단계를 닫고 난 다음, 다시 [아이언맨]시리즈로 2단계를 시작한다. 

([아이언맨1], [아이언맨2]는 앞선 포스팅을 참고하시오.)

2단계 속하는 영화는 총 6편, 2013년에 [아이언맨3]과 [토르: 다크 월드], 

2014년에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저]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5년에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앤트맨]이 있다. 

마블 영화는 특정 국가의 지역이나 도시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23편 모두를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각 영화가 어디서 시작하는지 궁금해진다. 

[아이언맨1]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아이언맨2]는 소련의 모스크바에서 시작한다. 

[아이언맨3]은 물론, 프롤로그는 캘리포니아 말리부 아이언맨 집에서 시작되지만, 

본론은 1999년 마지막 날, 스위스 베른에서의 토니 스타크의 기억으로 시작한다. 

토니 스타크는 그날 미래의 자기 인생에 큰 위협이 되는 두 과학자를 만났었다. 

한 사람은 토니가 1999년 마지막날 원나잇을 한 마야 한센. 

또 한 사람은 토니가 1999년 마지막 날 고의적으로 약속을 펑크낸 장애인 과학자 일드리치 킬리언. 

킬리언은 [아이언맨3]의 주요 악당이다. 

그는 토니 스타크에게 1999년 마지막 날 받은 모욕을 잊지 않고 되돌려주기로 결심한다. 

토니 스타크는 1,2탄에서 알 수 있듯이, 뛰어난 공학자인 하워드 스타크의 아들로서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21세 때 물려받아 CEO가 되어

뛰어난 공학적 재능을 발휘하며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해 팔아 부를 축적한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되어 겪은 일로 인해 군수산업에서 손을 떼고, 스타크 인더스트리  CEO자리도 비서인 페퍼포츠에게 넘기고 

아이언맨으로서의 명성을 얻고 즐기며 살아가다가 

[어벤져스] 뉴욕사건에서, 즉  다른 히어로들과 함께 외계침략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트라우마를 경험하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에 빠진다. 

다시 위기에 봉착한 토니 스타크. 

다른 히어로들과 달리 슈트에 의지해서 영웅이 된 토니 스타크는 슈트에 집착한다. 

[아이언맨]1,2탄에서 총 7벌의 슈트가 나오는데 반해, [아이언맨3]에 이르면 슈트는 총 47벌. 

그는 슈트를 만들고 모으는 데 집착하면서 우울증을 달랜다. 

한편 페퍼 포츠는 [아이언맨2]에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대표로서의 임무에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려고 하지만 그 위기를 극복하고 

3탄에서는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활약하며, 동시에 바람둥이 토니 스타크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유일한 연인으로 나온다. 

10여년이 지난 후 킬리언은 성공한 과학자로서 페퍼 포츠를 만나러 온다. 

[아이언맨]1, 2탄의 감독이자, 스타크 인더스트리 대표의 경호원 역을 맡았던 존 파브로.

[아이언맨3]은 세인 블랙에게 감독자리를 넘기지만, 여전히 경호원 해피 역으로 나온다.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있는 토니 스타크의 집 지하에는 슈트 보관실이 있다. 

[아이언맨3]는 바로 이 슈트 보관실의 슈트가 차례로 박살나는 장면으로 서두를 만들었다.

[아이언맨3]에 등장하는 '마크42'라는 새로운 수트가 주목받을 만하다. 

이 수트는 토니 스타크의 중추신경에 연결되어 있고, 각 부분이 분리되어 자유자재로 이용가능하고 타인에게도 입힐 수 있다. 

킬리언이 페퍼 포츠를 만난 후 마야 한센이 스타크 집을 찾아와 토니 스타크에게 자신의 상사가 만다린에게 봉사하고 만다린이 토니 스타크의 목숨을 노리고 있음을 경고한다. 

경고와 거의 동시에 스타크의 집은 완전히 파괴되고 페퍼 포트는 마크 42 덕분에 목숨을 구한다. 

토니 스타크는 미리 프로그램한 대로 테네시주 로즈힐 마을에 떨어지는데...

토니 스타크는 그곳의 어느집 창고에서 꼬마 할리를 만나 그 소년의 도움을 받는다. 

이 로즈힐 마을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를 통해서 연쇄적인 폭발사고의 연결고리를 파악하게 된다. 

절대악의 수장으로 전면에 내세워진 만다린은 사실 익스트리미스를 개발하는 과학자 일드리치 킬리언의 대리임을 알게 된다. 

킬리언은 마야 한센의 과학적 성과를 이용해서 병사들을 인간 폭파무기로 개조하는 데 성공한다. 

토니 스타크는 킬리언에게 붙잡히지만 탈출에 성공한다. 

이때 마야 한센은 킬리언에게 살해된다. 

[아이언맨2]에서 워머신 슈트를 입었던 제임스 로드는 [아이언 맨3]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슈트,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입고 활약한다. 

킬리언에게 잡혀 익스트리미스의 실험물이 된 페퍼포츠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페퍼 포츠는 불길 속으로 떨어지고...

토니 스타크는 킬리언을 마크 42에 가두어 폭파시키려고 시도하지만... 킬리언은 죽지 않고...

최종적으로 킬리언은 사망한다. 

토니 스타크는 페퍼 포츠를 구하고 치료해 주며, 자신이 집착했던 슈트를 모두 파괴시키기에 이른다.

그리고 킬리언의 광대였던 만다린도 체포된다. 

토니 스타크의 또 한 번의 성장. 

페퍼 포츠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리고 자신의 심장에 박힌 파편을 제거한다. 

자신의 심장을 파편으로부터 지켜주던 것을 버린다. 

캘리포니아 말리부, 토니 스타크의 집이 있던 곳.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으로 슈트에 과도하게 의지했던 자신을 돌아본다. 

아이언맨은 슈트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임을 깨닫는다. 

[아이언맨] 시리즈는 회를 거듭할 때마다 토니 스타크가 한 단계식 성숙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바람둥이에다 도박꾼,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해 부를 축적하는 군수업자인 토니 스타크가 

자신의 공학적 재능을 세상을 구하는 데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급기야 영웅으로서의 도덕적 관점까지 내면화하기에 이르는 자기 성장과정의 스토리

[아이언맨3]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토니 스타크가 영웅으로서의 진정한 자기 인식에 도달하게 될 뿐만 아니라,

더는 다수의 여인에 둘러싸인 고독한 외톨이를 벗어나 한 사람을 향한 참된 사랑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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