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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도시 재난에서 탈출

볼영화는많다

by 산삐아노 2019. 8. 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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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8월의 문화의 날이었다. 

문화의 날에는 놓치지 않고 영화를 보러 가기로 마음먹은 지도 수 개월.

영화의 선택은 개인적 취향과 대중적 반응을 고려해서 한다. 하지만 반드시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극장에서 개봉중이어야 한다.


이번에는 [엑시트(2019)]를 선택했다. 

요즘 제일 대중적 평이 좋은 영화는 [엑시트]였다. 

재난 영화도 코미디도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스케일이 큰 판타지 영화를 보는 것을 즐기는데... 

이번에는 내 마음에 쏙드는 영화가 없었다. 


어쨌거나 [엑시트]를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 

영화를 보는 동안 웃기도 했고 긴장해 스릴감도 맛보았으며 재난을 유발한 나쁜 악당은 애초에 죽었고 

불특정 다수의 많은 사람이 죽긴 했지만 주요인물들은 아무도 죽지 않은 해피엔딩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재난영화였지만 큰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좋은 영화다. 


영화를 연출한 이상근 감독은 낯설어 찾아보니, [엑시트]가 그의 첫 장편영화였다. 

첫 장편영화로는 잘 만들었다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백수 청년 용남역을 맡은 조정석의 연기가 대단했고, 그 청년이 좋아하는 여성 의주역인 임윤아 역시 연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정체불명의 독가스를 피해서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연기를 잘 소화내었다. 

영화는 거의 이 두 사람의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영화를 보고 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암벽등반 연습이랄 수 있는 클라이밍에 도전하지 않을까 싶었다. 


결론적으로 문화의 날 저녁을 [엑시트]를 보며 보낸 것은 잘 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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