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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유전자변이된 아이의 생존을 위한 필사적 도주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19. 8.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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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채 가시지 않은 더위로 인해 피로감을 떨치기 위해 영화를 보았다. [한나(2011)]. 독일영화.

영화는 정확히 한나의 대사 "심장을 비껴맞았네"로 수미쌍관식으로 만들어졌고, 

쫓기는 자는 필사적으로 도주하고, 쫓는 자는 필사적으로 잡으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전자 변이를 통해 태어난 한나와 한나를 숨겨 키워준 에릭은 쫓기는 자이며, 

한나와 에릭을 쫓는 자는 바로 생체실험에 관련된 자, 즉 마리사와 그녀의 일당이다.  

한나는 공격성과 동점심을 없애고 신체적으로 강한 존재로 유전자 변이된 존재다. 

강한 군인으로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이다. 

이 인간 유전자 조작실험을 숨기기 위해 관련된 사람들을 살해하려는 시도로부터 

헨리는 한나를 구하기 위해 데리고 도망쳐 북극 근처 외딴집에서 한나를 홀로 키워낸다. 

한나는 16살이 되고 세상으로 나가기로 결심하면서 마리사와 그의 일당은 한나와 헨리가 살아 있음을 알아채고 없애려고 한다. 

그때부터 쫓고 쫓기는 게임이 시작된다. 

결국 쫓는 자는 차례로 한나와 헨리의 손에 죽임을 당하고 

결국 헨리도 목숨을 잃고 최후의 2인 마리사와 한나의 대결에서 한나가 승리한다. 

이야기는 여기까지. 


스토리는 너무나 단순하다. 

죽이느냐, 아니면 죽임을 당하지 않기 도망하느냐의 사냥꾼과 사냥감의 게임이 모두다. 

쫓고 쫓기는 움직임을 쫓으며 긴장과 스릴감을 맛보도록 만든 영화랄까.

뭔 나쁘진 않다. 나른한 여름날 오후의 빈둥거림을 위한 소재로. 


영상은 아주 산뜻해서 마음에 든다. 


이 영화에서 악역인 마리사 역할을 맡은 배우가 눈에 익다. 

생각해 보니, [캐롤(2015)]에서 만났던 바로 그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이 배우는 호빗에서 갈라드리엘 역을 맡았던 바로 그 배우이기도 하다. 

1969년생으로 현재는 50대다. 


그녀의 영화 이력을 살펴보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 

[인디애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아임 낫 데어(2007)]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도 갈라드리엘으로 등장했다.

모두 본 영화지만 그녀를 떠올리지 못한 것이 신기할 지경.


또 주연 한나 역을 맡았던 시얼샤 로넌은 [러빙 빈센트(2017)]에서 주연을 맡았다고 하는데, 기억이 안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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