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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오전 하천가에서 만난 꽃들-메꽃, 애기메꽃, 미국나팔꽃, 애기나팔꽃, 달맞이꽃 등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9. 8. 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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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오전, 하천가에 나팔꽃을 보려고 나가보았다. 

나팔꽃은 햇살이 강하면 지는 꽃이니 조금 일찍 길을 나서려고 했지만 막상 하천에 도착하니 10시가 되기 직전이었다. 

탐스러운 메꽃. 분홍빛의 하얀 줄무늬, 꽃이 소담스럽다.  

미국나팔꽃은 지려고 꽃 가장자리가 연보라빛으로 붉게 변하고 있었다. 

이미 대부분의 미국 나팔꽃은 제법 꽃이 많이 시들었다. 

붉은 빛을 꽃잎이 안으로 말려들어간다. 

애기메꽃은 메꽃보다 꽃이 작고 꽃가장자리가 곡선으로 들어갔다 나갔다 한다. 

연분홍꽃이 귀엽다. 

애기메나팔꽃도 지려고 가장자리가 붉어졌다. 

그나마 잎에 가려져 완전히 시들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다. 심장형 잎도 사랑스럽다. 


그밖에도 하천가에는 꽃들이 많았다.

붉은 토끼풀은 여전히 피어 있었고 

바로 곁에 핀 하얀꽃, 쥐손이풀의 꽃이다. 작고 귀여운 꽃.

쥐손이 풀은 완전히 군락을 이뤘다.

그리고 하천가의 여뀌꽃. 분홍빛의 이삭모양의 꽃. 오리들이 사랑하는 풀.

봄부터 쉬지 않고 피어 있는 애기똥풀 노란꽃, 그리고 그 곁에 맑은 푸른빛의 닭의 장풀(달개비).

이 푸른 빛은 감동하지 않고 볼 수 없다.

그리고 보라빛 달개비. 연보라빛이 정말 은은하다.

앗! 보라빛 닭의 장풀 군락지.

그리고 노란 달맞이꽃. 

그런데 이 노란꽃은? 오이꽃인가???


그밖에도 무수한 꽃들이 피었지만 특히 녹색꽃은 여기 올리지 않기로 한다.

둥근잎 유홍초와 작은 흰 나팔꽃 사진도 생략. 따로 포스팅을 해서.^^


이제 낮기온이 30도를 조금 넘거나 넘지 않거나 해서 낮에도 하천가를 다닐 만하다.

꽃도 새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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