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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진부한 판타지액션물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19. 8. 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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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문화의 날에 본 영화는 [사자]였다. 

사실 이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은 것은 아니었고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나 [알라딘]을 보고 싶었는데, 

미처 예매를 서둘러 하지 못해서 그날 첫 상영이었던 [사자]를 보았다.

또 [방구석 1열]에 안성기 배우가 나와서 [사자]를 홍보한 것을 봐서 한 번 봐 볼까 했던 영화였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영화는 기대에 못 미치는 영화였다.

그렇지 않아도 [검은사제]와 좀 비슷한 내용인가?하는 의심을 하긴 했다. 

하지만 감히 [검은 사제]와 비교해서는 안 되는 영화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진부했다. 여기저기서 가져온 뻔한 스토리 조각을 이어붙였다고 할까?

오래전 서양에서 유행하던 것인데, 요즘 우리나라에서 퇴마신부를 등장하는 영화를 만드는 것을 보면 그만큼 기독교인구가 많기 때문인지?


격투기 선수를 출연시킨 것은 판타지에 액션을 더할 생각이었나 보다. 

영화는 판타지 액션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영화관을 나올 때 든 생각은 액션물을 보았다는 것이었다.


아니, 기독교로 인도하는 영화같기도 하다. 

신앙심이 깊었던 꼬마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신과 기독교를 거부하지만 신에게 선택받아 결국 퇴마사제와 악마를 쫓는 과정에서 신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데 영화의 권선징악 스토리의 '악'에 해당하는 것이 음주운전과 클럽문화라니...


안성기 배우에도 실망했다. 유능한 배우이고 평소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사자에서 신부 역은 몸에 맞는 옷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행히라면 이 영화가 그리 무서운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나름 액션을 즐길 수도 있다. 


아...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사자]가 죽은 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사자'를 뜻하는 것임을 영화를 보고 나서 알게 되었다. 

신의 사자라는 제목인 줄 알았다면 일찌감치 보러가지 않았을텐데...제목에 깜박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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