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낯선 새끼 고양이의 등장

요즘 우리 아파트에서는 고양이를 보기 힘들다. 

계절탓인지, 아니면 아파트에서 고양이밥을 주지 말라는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을 느끼는 것인지... 아무튼 오며가며 살펴봐도 고양이들 보기가 힘들다.

그러던 어느날, 지난 주에 오리밥을 주고 돌아오던 길에 갈색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이 고양이는 우리 아파트 고양이가 아닌데...

지난 번 어떤 커플이 내쫓던 그 갈색고양이인지? 아니면 그때 그 갈색 고양이는 이 고양이의 어미인지?

아무튼 낯선 고양이가 등장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아파트 고양이가 나타났다. 

줄무늬 회색 고양이. 이 녀석은 어미인지, 아니면 새끼인지... 

갈색 고양이에게 장난을 거는 것 같다. 


아파트 안에서 고양이 밥 주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과 밥을 주려고 하는 사람이 서로 갈등을 일으키는 중이다. 

하지만 고양이 밥을 주는 사람은 한 두 명이 아닌 듯하고 계속해서 고양이 밥을 주는 사람은 있다. 


최근에는 다시 고양이 밥을 주지 말라는 관리소 공지문이 붙었다. 

나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시키고 밥을 주자는 쪽에 찬성한다.

나는 우리 아파트 길고양이를 관망하는 사람에 불과하다. 밥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밥 주는 것을 방해하지도 않는다.  

버리고 굶겨죽이는 것이 길고양이에 대한 좋은 대처법은 아닌 듯하다니까.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사용한 것도 좋겠지만... 그 더 나은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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