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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물주머니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9. 7. 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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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계절을 견디는 힘이 점차 줄어든다.

오전에 볼 일을 보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원을 가로지르는데, 몇몇 나무들이 이렇게 수목 물주머니를 매달고 있었다. 

살펴보니, 대부분 새로 심은 벚나무들이었다. 

요즘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식목을 할 수 있는 것도 이런 물주머니를 달아주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 나무들이 새로운 땅에 좀더 적응하기 쉽게 할 수 있어서리라.


작년에는 여름이 너무 무더워서 많은 나무들이 갈증에 시달려서 너도나도 물주머니를 차고 무더위와 가뭄을 견뎌냈던 기억이 난다. 

올해는 그 정도의 더위는 아직 드물다. 여름 들어 더워서 견디기 힘들었던 날은 지금껏 이틀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껏 한 번도 선풍기조차 틀지 않고 지냈으니 견딜 만한 여름은 분명하다. 

게다가 우리집은 바람길 위에 자리잡은 '바람의 집'이다. 큰 행운이다.


오늘도 하늘은 흐리다.

습기가 가득하지만 바람도 불고 기온도 아주 높지는 않아서 지낼 만하다. 

당분간 심한 무더위는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며칠 전 열알레르기 증상이 작년 여름에 비해 좀 일찍 나타나서 조금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지금은 가라앉았지만 무더위가 더 심해지면 열알레르기로 힘들어질테니 무더위가 좀 두렵다. 

앞으로 계속 여름철 낮시간동안은 실내에 갇혀지내야 할 운명인 듯하다. 

다행히도 낮에 밖을 돌아다닐 일이 없다. 


공원의 벚나무들도 여름을 잘 나서 내년 봄에는 멋진 벚꽃을 보여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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