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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풍경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9. 6. 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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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익숙함 속에서 발견하는 낯선 아름다움에 놀란다.

매일 아침마다 반복해서 하는 행동은 베란다 창을 여는 것이다. 

지독하게 짙은 미세먼지로 대기가 가득하지 않는 이상, 항상 창을 연다. 

창을 열면 특별할 것도 없는 맞은 편 아파트 풍경이 들어온다. 

그리고 하늘도. 


그런데 그 익숙한 아파트와 익숙한 하늘이 만나 불현듯 참 아름답구나,하는 감탄사를 내뱉게 할 줄 몰랐다. 

우리가 지금 현재 행복감을 느낀다면 바로 이런 경험 덕분이 아닐까 싶다. 

감동을 주는 아름다움이 지독히도 가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


이끌린 듯 한참동안 창밖을 내다 보았다. 

참 아름답다. 

아파트 지붕과 하늘이 저리도 멋지게 어우러질 줄이야.

물론 사진은 나의 그 감동을 그대로 전하지는 못한다. 

사진의 부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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