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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1, 회룡대에서 바라본 내성천과 섬마을(경북 예천군)

나들이예찬/나라안나들이

by 산삐아노 2019. 5. 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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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에 사시는 지인들을 뵈러 갔다가 지인들이 회룡포 구경을 시켜주었다. 

자가용으로 갔기에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무료로 배포하는 예천군 관광안내지도에서 일부를 발췌해 보았다. 

우리의 목적지는 회룡포. 

지인들이 계획한 곳은 뿅뿅다리를 지나 회룡대에 오르는 것이었다고 하는데, 

하다보니 장안사 주변의 회룡대를 먼저 오르게 되었다. 

일단 야트막한 비룡산에 위치한 장안사 아래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켰다. 

알고 보니, 원한다면 자가용을 타고 좀더 올라갈 수도 있었다. 

이날(5/3) 날씨가 더워서 걸어올라가기에 좀 더웠다. 

야외에 설치된 회룡포 관광안내도를 보면 관광안내지도에서보다 좀더 자세하게 방문하고자 하는 곳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안내판에 의하면 여러 코스로 걷기가 가능하다. 

함께 한 지인은 <용포마을 주차장->제2 뿅뿅다리->회룡포->제1뿅뿅다리->용주시비->회룡대->용포마을 주차장>을 걸으려고 했단다.

하지만 장안사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계획이 달라져야 했다. 

그래서 장안사를 지나 회룡대에 올라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용주시비쪽으로 차로 이동해서 제1뿅뿅다리를 건너 섬마을에 들어가기로 했다. 

5월초의 오후 햇살이 녹음 사이로 퍼지는 길이 나쁘지 않았다.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 초행이라도 어려움은 없는 길이다. 

마지막 화장실이 나오고 회룡대까지 300미터 남았음을 알려준다. 

근처에 (절에서 운영하는?) 미니수퍼가 있어 생수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사서 먹었다.  

장안사는 그냥 지나쳐가기로 했다. 

우리는 장안사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소형주차장(오렌지색)에서 주차를 해서 장안사에 들르지 않고 바로 회룡대를 향했다. (오렌지색 표시)

그리고 다시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서 용주시비 근처 주차장에 내렸다. (파란색 표시)

그리고 그곳에서 걸어서 제1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로 들어갔다. 

지인 중 잘 걷지 못하는 분이 계셔서 한 선택이지만, 

걸음에 어려움이 없으면 회룡대에서 회룡마을옛길로 걸어내려가서 제 1뿅뿅다리를 건너도 되었을 것이다. 

섬마을을 관통해서 제2뿅뿅다리로 해서 회룡대로 회귀하면 될테니까.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남지 않아서인지 등이 곳곳에 달려 있었다. 

회룡대를 오르는 계단길에서 발견한 이 시. 

엄청 성의없다 할 수도 있을 이 시가 내 마음에 들었다. 

"이 시를 읽으니 참 좋아요."라고 덧붙이고 싶다. 

계단길을 따라 여러 시인들의 시가 배치되어 있어 쉬엄쉬엄 시를 읽어가며 계단을 오르면 덜 피로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는지...

시도 읽을 만하고 나쁜 생각은 아니다. 

전망대 근처에 가면 이렇게 회룡표에 대한 설명이 다시 나온다. 

그리고 곁에 이런 우체통과 엽서과 비치되어 있다. .

엽서를 작성해서 우체통에 넣으면 350일 후에 배달해준다고!

전망대가 있고 그 아래 울타리가 처 있는 곳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회룡포가 보인다. 

바로 이런 모습으로 회룡포가 우리를 기다린다. 

사진 속 왼편에 제1뿅뿅다리,오른편에 제2뿅뿅다리가 자리잡고 있다.

정말 그림같은 풍광이다.

제1뿅뿅다리를 좀더 확대해보았다.

저 다리를 곧 건널 것이다. 

그리고 제2뿅뿅다리. 이 다리는 감상만 하고.

회룡포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아침에 다함께 말았던 김밥을 먹었다.

멋진 곳에서 맛있는 김밥까지 먹으니 최고다.


제1뿅뿅다리와 회룡포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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