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오듀본, 새를 사랑한 남자]. 미국 조류학의 아버지

대개 도서관 열람실에서는 책을 잘 읽지 않고 책을 빌려오는 편인데, 이 책은 바코드가 문제가 있는지 자동대출기기에서 대출이 안 돼서 그냥 읽기로 했다.

존 오듀본(1785-1851)이라는 조류학자가 있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그는 현대생태학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고.

그래서 궁금하기도 하고, 책이 만화로 그려져 있어 금방 읽겠거니 해서 읽다 보니 재미있었다. 

그는 직접 몸으로 뛰어다니면서 새를 사냥하고 사냥한 새를 그렸다. 

당시에는 그의 그림이 너무 정서적이지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바로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고 한다. 

수록된 그의 그림을 보니 그는 새가 살아 숨쉬는 듯하게 그린 점에서 정말 탁월한 화가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조류도감만 해도 새그림이 답답할 정도로 획일적이고 생명체라는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워 했었는데, 

오듀본의 새 그림은 그런 류의 조잡한 그림과는 차원이 달랐다. 

오듀본은 프랑스령인 아이티에서 태어나 이후 미국에 건너가게 된다. 프랑스계 미국인셈이다. 

그는 자신의 가족도 방치한 채 새를 쫓아서 미국 전역을 누비며 다닌다. 

아쉬운 점은 당시는 사진기가 발달하지 못해서였는지 그는 새를 그리기 위해서 새를 사냥했다는 사실이다.

그가 죽인 새만 해도 셀 수 없을 지경이다. 

사실 오듀본이 살던 시절에 사람들은 새를 사냥하는 것, 다른 동물들을 사냥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마구잡이 사냥이 흔했고 결국 동물을 멸종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 

오듀본의 과도한 사냥에 대해서는 오늘날 비판의 대상이기도 하단다.


사진을 도서관 바닥에 책을 놓고 쭈그리고 앉아 찍다보니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오듀본의 멋진 그림을 즐기려면 직접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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