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네 마리 고양이들이 모두 모인 날

외출을 하려는데, 아파트 고양이들이 꼬마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꼬마가 주려는 간식을 먹으려고 모여있는 중.

기다리는 것이 괴로운지,  검정 고양이 한 마리는 꼬마를 향해 앞발질을 한다. 

아파트 고양이들 네 마리가 모두 모여 있는 일은 흔치 않은데, 운이 좋다. 

꼬마의 어머니가 고양이와 꼬마를 지켜보는 나를 알아챘는데, 꼬마에게 자리를 비키라고 한다. 

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하지만 난 괜찮은데... 그래도 배려해주었으니 한 컷!

꼬마 어머니 말로는 네 마리 가운데 세 마리만 중성화수술을 했고 한 마리는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아 얼마 전 우리 아파트 다른 쪽에서 새끼를 낳았다고 한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 줄무늬 고양이가 바로 최근 출산한 고양이.

이 고양이는 자신의 DNA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아파트에 고양이들이 늘어나면 싫어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만 같아 조금 걱정이다. 

어느날, 어떤 할머니는 고양이들을 쫓으면서 화단을 망가뜨렸다고 분통을 터트렸던 기억이 난다. 

사실 아파트 화단은 고양이가 아니라 동네 아이들이 망가뜨렸다고 해야 옳다. 

물론 아이들은 고양이를 구경하려고, 먹이를 주려고, 놀려고 화단을 들락날락하는 통에 화단을 너무 밟았다. 

그래서 화단의 야생화들이 죽어 바닥이 반질반질해졌다.

부디 이 고양이들과 주민들의 갈등이 커지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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