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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을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8. 12. 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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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대신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발견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이브.

영원한 것은 없다고 했나?

올해는 산타볼이 오염되서 망가졌다.

그래서 산타볼의 유리공을 깨뜨려 산타만 구조했다. (사진 속 루돌프 양초꽂이 위 산타)

독일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장터에서 산타볼을 산 것이 2012년이니 6년이 된 것인데 이렇게 망가지다니!

난 산타볼은 적어도 내가 죽기 전까지는 그대로일 줄 알았다. ㅠㅠ

그래서 앞으로 산타볼을 사지 않으려 한다는 아니고, 산타볼을 사더라도 망가질 수 있으니 각오하려 한다. 


올해 새로이 알게 된 것이라면 산타마을이다.

핀란드 로바니에미(Rovaniemi)에 있다는 바로 그 마을.

산타가 있고 산타 우체국이 있고 일하는 산타요정이 있으며 순록의 썰매가 있는 곳.^^

아이든 어른이든 산타의 믿음을 지켜주는 마을.

북위 66도가 조금 넘는 곳에 위치해서 겨울이면 하루 2시간 정도 해가 있고 나머지는 어둠 속에 빠지는 그곳.

언젠가 한번 방문하고 싶다. 12월에. 엄청 춥겠지?

하지만 산타마을이라면 크리스마스에 방문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대단찮은 작은 꿈을 갖게 된 크리스마스다.

영원한 것은 없지만 새로운 꿈을 계속해서 꾸는 것은 가능하다. 

크리스마스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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