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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식물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8. 10.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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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풀도 동물도 인간도 그 생명의 가치가 하잘것없는 시대를 산다 싶다. 


풀을 깡그리 없애버리고 도대체 무얼 하려고 이렇게 한 걸까?하며 궁금해 하던 중...

안내문이 있었다.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금계국 씨를 뿌릴 예정이란다.

도대체 뭐가 유해식물이란 건가? 하천가 식물들은 종다양성이 확보되서 그 어느 때보다 번성하던 중이었는데, 

원예종을 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금계국 씨를 뿌리겠다며 풀을 없애버린 곳이 제법 넓다. 

아무래도 원예관련 로비가 있지 않을까 의심스럽다. 

하천가의 식물들이 여름철 하천이 범람하기 일쑤고 원예종은 물에 휩쓸리기 쉽상인데 매번 원예종을 다시 심겠다는 뜻이 아니고 뭘까.

도대체 누가 이런 로비를 하는 것일까.

제거된 풀들을 생각하니 한숨이 난다. 

하천가의 조경은 마치 꽃병에 꽃을 꽂는 것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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