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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더 비기닝], 어이없는 교환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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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삐아노 2018. 7. 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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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탐정: 리턴즈]를 보고 [탐정: 더 비기닝(2015)]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보았다.


[탐정:리턴즈]는 이언희감독이 연출을 했지만, [탐정: 더 비기닝]은 김정훈감독의 작품이다. 

김정훈 감독이 연출도 하고 각본도 쓰고 각색도 한 것으로 나온다. 

그렇다면 [탐정: 리턴즈]의 각본도 김정훈 감독이 쓴 것일까?하는 의문이 생겼지만, 찾아보니 다른 사람이다. 정한진이 각본을 썼다고 나온다. 


결론적으로 말해, [탐정:리턴즈]가 [탐정: 더 비기닝]보다 재밌다는 것이다.

시나리오가 더 흥미롭다고 해야 하나. 

[탐정: 더 비기닝]의 스토리 자체가 좀 어이 없다. 그 교환살인이라는 것.

어찌 형사들이 단합해서 바람피는 부인을 죽여야겠다고 마음먹고 실행에 옮긴다는 설정자체가 허무맹랑하다. 

바람피는 부인과 이혼하면 되지 굳이 살인까지!

게다가 교환살인!

살인이 어려운 일인데, 그것도 단합해서 살인하겠다는 사람을 주변에서 구하기도 어려운 일일텐데...  

그것도 트리오! 이쯤 되면 황당함이 극에 이르는데...

개인적 의견이지만, 

[탐정: 더 비기닝]이 [탐정:리턴즈]보다 관객의 호응을 적게 받은 가장 큰 이유는 

트리플 교환살인 시나리오에 있다고 본다. 


어쨌거나 시나리오는 그렇다 치고, 

만화방 가게의 강대만(권상우)와 무시당하는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콤비는 나름 괜찮다. 

[탐정: 리턴즈]에서는 두 사람이 본격 탐정사무소를 함께 차리지만, 

[탐정: 더 비기닝]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탐정사무소를 함께 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권상우와 성동일 두 연기자가 이리 잘 어울릴 수가!

둘 다 부인 앞에서는 찌질하다는 설정의 배역을 그리 잘 소화해낼 수가!


아무튼 시나리오에 감정이입이 되진 않았지만 

권상우와 성동일의 콤비 연기만 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이 영화는 재미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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