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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마지막 날, 하천가 풍경, 개망초, 기생초, 소리쟁이, 패랭이꽃 그리고 오리들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8. 7. 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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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지막 날, 어제, 점심 식사후 하천가로 나왔다. 


당장 눈에 들어온 것은 개망초 흰꽃이었다. 

그동안 주로 해질 무렵 하천가 산책을 했기에 개망초꽃도 잠드는 시간이라 꽃이 이토록 만발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었다. 

평소 살펴보러 다니는 오리들이 지내는 곳 부근인데, 풀이 쓰러져 있다. 

지난 목요일, 온종일 온 비 때문인지...

어제 잠시 일어서려던 풀이 오늘 다시 비에 쓰러져 있을 수도 있겠다. 

오리들도 잘 지내고 있었다. 

오리를 보고 다시 걸음을 돌렸다. 

개망초랑 어우러져 기생초도 만발했다. 

개망초 사이사이로 녹색풀이 쑥 자라올랐다. 

달맞이꽃, 망초다. 

갈색으로 변한 소리쟁이 꽃도 시선을 잡는다. 

어제 산책 중에 만난 패랭이꽃.

패랭이꽃은 이 꽃 한 송이를 만났을 뿐이다. 

원래 패랭이는 여름철에만 피는 꽃이라고 한다. 

사시사철 피는 사철패랭이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이 패랭이는 원예종이 아닐까 싶다. 

패랭이의 원예품종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다. 

어찌 씨가 이까지 날아들었나 보다. 

생존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지금 창밖으로는 비가 내린다. 

장마비다. 

아마 지금 하천가로 나가면 그 풍경이 또 다를 것이다. 

오리가 잘 지내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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