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익숙한 것 가운데 낯섬을 발견하기도 한다.
오전나절 도서관 가는 길에 동네 풍경을 사진에 담아볼까 하고 길을 나섰는데,
젊은 엄마와 아이가 걸어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봄 햇살 아래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봄날의 따사로움을 더한다.
잠깐 이들의 모습을 못본 척 바라보았다.
그러다 주변도 한 번 둘러보았다.
개나리가 많이 졌다.
저기 벚나무가 있었구나, 새삼스럽게 놀랐다.
계절이 변하고, 일상적인 풍경의 낯섬도 발견하고...
평소 다니는 길인데도 완전히 달라보인다.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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