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라이스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음식이긴 하지만 위장이 약해서 거의 잘 먹질 않는다.
하지만 친구가 카레라이스를 먹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카레라이스를 준비해 보았다.
오뚜기 카레 순한 맛을 선택했다.
카레라이스의 맛은 사실 카레 맛 다음으로 감자와 양파가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감자를 충분히 넣고 잘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당근과 양파는 원하는 만큼 적당히.
나는 당근 하나, 작은 양파 둘을 준비했다.
감자는 큰 감자로 3개.
대개 인스턴트 재료들이 나트륨이 많아 너무 짠 편인데,
감자를 충분히 넣고 카레소스를 만들면 적당한 맛이 되서 좋다.
감자와 당근, 양파를 적당히 썰어서 현미유에 볶는다.
잘 볶은 다음 야채가 물에 살짝 잠길 정도로 넣고 끓인다.
야채가 충분히 익었다 싶을 때 카레 가루를 풀어서 넣고 물도 좀더 넣어준다.
나는 국물이 적은 카레소스를 만들곤 했는데,
친구는 국물이 흥건한 카레소스가 좋다고 해서 이번에는 국물이 많은 소스를 만들어 보았다.
밥은 오분도미로 지었다.
친구가 맛있다면 잘 먹는 것으로 보아 잘 만든 모양이다.
오랜만에 먹는 카레라이스 정말 맛있네!
아참, 고기를 넣지 않은 카레라이스가 맛이 깔끔해서 좋다.
고기를 넣으면 카레라이스 맛이 고기맛으로 바뀐다.
카레를 즐기려면 역시 채식 카레라이스.
채식 카레라이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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