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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채수에 달걀지단과 김을 고명으로 올린 국수

먹는 행복/점심 저녁식사

by 산삐아노 2018. 1.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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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고 미세먼지도 많은 날이다. 

하지만 겨울날씨 치고 춥지는 않다. 

이런 날 점심식사는 무얼 하면 좋을까? 잠시 생각하다가 잔치국수를 해먹기로 했다. 

준비하기가 쉽기도 하고. 국물도 먹을 수 있으니까.

먼지가 많은 날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국물있는 음식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국수를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채수!

채수는 미리 준비해둔 것이 있어, 국수를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편리하다. 

(채수에는 다시마와 파뿌리, 표고버섯이 들어가면 맛있다) 

당근을 채썰고, 파를 썰고(흰쪽과 녹색쪽을 반반씩), 느타리버섯을 찢어 채수에 넣어서 끓인다. 

채수가 끓는 동안 다른 남비에는 국수 삶을 물을 준비한다. 

물이 끓으면 국수(통밀국수를 선택했다)를 넣고 삶는다. 

물이 여럿이면 더욱 빨리 준비할 수 있어 좋다. 

또 다른 불에는 프라이팬을 약간 달궈 미리 푼 달걀을 부친다.  

(귀찮을 때는 달걀을 별도로 풀지 않고 그냥 프라이팬에서 노란자만 터뜨려 부치기도 한다. 오늘같은 날.)

지단을 만들기 위해서다.  

삶은 국수를 그릇에 담고, 야채를 넣고 끓인 채수를 붓는다. 

그리고 부친 달걀을 지단을 만들어 올리고, 김도 살짝 구워서 찢어 올렸다. 

양념장을 별도로 만들기도 하지만(참기름, 진간장, 깨, 고추가루를 적당량 섞어서 준비한다)

귀찮을 때는 진간장, 깨, 참기름을 그냥 국수그릇에 바로 적당히 넣는다. 

(숟가락으로 계량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간장을 쏟을 수도 있으니...)

고추가루는 넣지 않았다. 고추가루가 둥둥 떠 있는 음식을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 고추가루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손님이 오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국수를 준비할 때는 양념장에 고추가루를 넣기도 한다. 

이제 준비된 잔치국수를 맛있게 먹으면 된다. 

단무지가 더 좋긴 하지만 없으니... 배추김치, 무김치를 곁들였다.

야... 생각대로 맛있고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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