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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 감독의 [저스티스 리그], 히어로들의 뭉치기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18. 1. 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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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빈둥거리다 보니 이것저것 보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저스티스 리그(2017)]이다. 

이 감독은 광고로 유명한 감독인데, 영화촬영기법을 광고에 도입했다고 한다. 

나중에 해서 영화도 찍어 성공하는데,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감독은 판타지물에 꼭 필요한 감독이 아닐까 싶다. 

[저스티스 리그]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마더박스를 모두 차지하기 위해 지구로 온 스태픈울프와 그의 군단에 맞서 배트맨이 원더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와 힘을 합친다. 

그동안 시공과 에너지를 통제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마더박스는 셋으로 분리되서 보관되어 왔는데, 

그것을 스태픈울프가 하나로 합쳐 지구행성을 멸망시키려 한다. 

이런 위기가 시작된 것도 지구를 지켜온 외계인, 크립콘 행성인인 수퍼맨의 죽음과 무관하지 않다. 

인간이지만 과학기술을 이용해 초인적 힘을 발휘해온 배트맨, 사고로 사망 직전에 마더박스의 힘을 이용해서 기계와 결합해 되살아난 사이보그, 번개를 맞아 초인적 속도를 갖게 된 플래시, 신인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이 힘을 뭉쳐보지만 여의치 않다. 

결국 배트맨은 마더박스를 이용해 수퍼맨을 부활시키기로 하고, 

결국 부활한 수퍼맨이 힘을 합침으로써 우주의 악당 스태픈울프와 그의 군단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낸다. 

마더박스는 안전하게 다시 3등분해서 보관한다. 


약한 악당은 히어로 혼자서, 강한 악당은 힘을 합쳐서 물리치면 된다는 식의 권선징악 스토리는 특별할 것도 없지만, 

히어로가 대거 등장해 선보이는 각자의 화려한 힘, 스태픈울프와 그의 군단이 마더박스를 훔쳐 지구멸망을 꾀하는 광경 등 영화적 볼거리가 충분하다. 

한파로 두문불출, 일도 하기 싫고 우울해질 즈음, 악당을 물리치는 히어로 무비를 보는 것, 정신 건강에 나쁘지 않다.

이야기가 단순하니, 머리 속도 단순해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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