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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 채식만두

먹는 행복/점심 저녁식사

by 산삐아노 2017. 11. 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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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기만두를 먹지 않는다. 

예전에는 고기만두도 먹었지만 소화불량의 좋지 못한 기억만 남았다.

사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한동안 모든 만두를 먹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앞 분식점에서 사먹은 만두에 질려서 그랬다.

햐지만 10여년 전 부터 나는 고기가 들어 있지 않은 만두를 즐겨 먹게 되었다.

따라서 시중에서 사 먹지는 못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생각보다 채식만두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처음에는 밀가루 반죽을 해서 만두피를 만들었지만 요즘은 그런 수고를 하지 않는다.

한살림 만두피를 산다.

속은 직접 만드는데, 두부와 당면은 빼놓지 않고 넣는다.

그밖에 무, 버섯, 김치 등 그때그때 있는 재료를 넣는다.

이번에는 느타리버섯, 볶은 무, 소금에 절인 배추를 넣었다. 

만두를 잘 빚은 다음에 살짝 찐다. 

그냥 쪄서 찐 만두로 먹을 때가 많지만 가끔은 이렇게 찐 만두를 다시 기름을 두른 팬에서 구워서 먹기도 한다. 

고소해서 그것도 나쁘지 않다. 

이번 만두의 잘 구워진 밀가루 피는 정말 맛있다.

하지만 속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래도 배를 두드리며 잘 먹었다.  

변화가 있는 점심식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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