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심
by 산삐아노 2017. 11. 22. 09:00
남한산성 북문에서 동문을 향해 가던 중 장경사를 지나갔다.
'개조심'이라는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다.
개에 물린 경험이 있다보니 안내문에 조금 움츠려 들었는데...
이 두 마리의 개는 지나가는 사람따위는 아무런 관심도 없어 보였다.
나른하게 햇살을 즐길 뿐.
웬지 '개조심'이라는 안내문이 무색하다.
정말 사나운 개들일까?
아니면 위험하게 보이고 싶어서 안내문을 붙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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