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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튿날 달님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7. 11.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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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쁨이 크다.

지난 음력 9월2일날 상주 지인댁에서 맞은 저녁.

지인은 갑자기 하늘을 보면서 달이 보인다고 외쳤다. 

달이 어디 있다고 그러나?하면서 하늘을 살펴보는데 정말 달이 있었다. 

손톱끝같은 가느다란 달. 

원래 초이튿날 달은 보기가 어렵다고 한다. 

너무 가늘고 작아서.

그런데 너무 운이 좋다면서 다들 기뻐하면 달을 바라보았다. 

태어나서 처음 본 초이튿날 달.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었다. 

제법 긴 세월을 살았지만 아직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들이 주변에 널려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감사한다. 

음력 10월2일에도 그 달을 우리동네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벌써 여러날이 지나버렸다. 

다음 11월2일에 보기로 할까나... 양력으로는 12월 19일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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