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어미 고양이의 오후(군산 동국사, 7월초)

우연한 기회에 군산에 가게 되었고 일본식 사찰 동국사를 들르게 되었다. 

한 눈에 보아도 사찰의 다름을 그대로 알 수 있다.

절을 바라보다 절 지붕 위로 올라가는 고양이 한 마리 목격.

마치 평지 걷는 기분으로 살짝살짝.

계속 지켜보고 있으니까 지붕 건너편으로 가려는 듯.

으쌰~

그리고 유유히 건녀편으로 넘어간다...

그런데 절을 이곳저곳 둘러보다 그 고양이를 다시 만났다.

알고 보니, 그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

새끼 고양이가 세 마리다. 흰둥이도 있고 어미를 닮은 갈색 얼룩이들도 있고...

마침 이 절을 구경하러 온 세 명의 아가씨들도 나처럼 이 고양이들을 발견한 모양이다. 

아가씨들 가운데 분홍색 셔츠를 입은 아가씨가 갈길을 멈추고 갈색이 유독 두드러진 새끼 고양이랑 논다. 

그 와중에 다른 새끼고양이들은 어미 곁에서 계속 머물고.

어미 고양이는 꼬박꼬박 졸고...


나는 고양이들을 한참 바라보다 겨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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