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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를 위한 소나타], 2차세계대전 시기의 어떤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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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삐아노 2017. 4.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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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한나를 위한 소나타(2011)]는 

2차대전직전부터 2차대전 중으로 전개되는 시기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공간적으로는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 한다. 


독일소녀 한나의 가족은 양조장을 하는 아버지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지낸다. 

음악 천재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소년 아브리샤와 소녀 라리샤의 공연을 보고 한나는 이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

결국 한나는 아버지 덕분에 아브리샤, 라리샤와 함께 음악공부를 할 기회를 얻게 되고  

피아노를 치고 작곡을 하는 라리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아브리샤,  그리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한나는 좋은 친구가 된다.

하지만 독일 히틀러가 러시아를 선제공격함으로써 한나의 가족은 궁지에 몰리게 되고 아브리샤 가족의 도움으로 피신한다.

시간이 흐르자 독일군이 우크라이나를 점령함으로써 이번에는 유대계인 라리샤와 아브리샤 가족이 궁지에 몰린다.

이번에는 한나 가족이 이들을 돕는다. 

하지만 라리샤와 아브리샤 가족은 모두 나치에게 체포된다.

그 중 음악 천재인 라리샤와 아브리샤가 결점없는 연주를 한다는 조건으로 나치는 이들을 살려주기로 한다.

하지만 연주중 실수를 한 라리샤는  죽음을 맞고 실수를 하지 않은 아브리샤는 수용소에 보내진다.

긴 세월이 흘러 한나는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는데, 살아남은 아브리샤가 찾아온다. 

아브리샤는 한나에게 라리샤가 이들 우정을 위해 작곡한 곡' 물고기의 여왕'을 건넨다. 


영화의 시작부분에도 끝부분에도 이 물고기의 여왕의 연주곡이 흘러 나온다.

슬프면서도 감미로운 곡이다. 

2차대전의 암울했던 시절 유대인의 마음을 담은 듯한 느낌이다. 


2차 대전 당시 유대아동 150만이 희생되었다고 하는데, 

오늘날 유대인은 그 기억을 모두 잊었나 보다.

이스라엘이 20세기, 21세기에 걸쳐 죽인 팔레스타인 아동은 얼마나 될까?


인간은 역사적 교훈을 가슴에 담지 못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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