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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읽는 새로운 시선

즐거운책벌레

by 산삐아노 2016. 7.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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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은이 최재정은 자신이 박사논문을 준비할 때 모은 자료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이런 책을 묶었다고 하는대,

그래서인지 '잡다하다'는 나의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

이 책의 제목에 미치지 못하는 내용이다. 

사실 도시를 읽는 새로운 시선이 참으로 궁금했었다.


2. 도시의 문제를 가린다고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도시의 문제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도시에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머무르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차선책을 찾아보는 것이

도시를 대하는 정직한 태도일 것이다.


3. 나처럼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라서 도시에서 살아다가 결국 도시에서 죽을 사람은

도시가 지금보다 나아지길 꿈꾼다.

지금의 도시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가 어떻게 하면 좀더 나아질까?

항상 궁금하다.


4. 내가 살고 있는 도시도 역사를 존중하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5. 도시가 창조성의 원천이 아니라 창조성은 어디서나 가능하다.

다만 도시에서는 창조성을 어떻게  실현할지가 문제일 뿐.

창조성이 자유로움 속에서 발현됨은 당연한 일.


6. 도시 속에서 시간의 단절이 아니라 연속성을 느낄 수 있다면 더 편안한 공간으로 느껴질 것이다.

마구 허물어내고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지키고 보존하면서 새로운 것을 더하는 것.


7. 내가 살고 있는 도시도 소위 공공예술을 시도한다면서

외국의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도시 곳곳에 전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살고 있는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도 아니고

공공예술 자체도 전시행정에 불과해

소위 그 예술품들은 거의 방치상태.


공공예술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고민해봐야 할 듯.


8. 가장 좋은 도시는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만족하는 도시일 것이다.


9. 핀란드의 '로바니에미(Rovaniemi)'는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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