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살 터를 잘 잡아야 하는데...
도로위에 놓여 있는 구름다리를 지나는데, 강아지풀이 눈에 들어왔다.
길바닥이 아니라 어찌 구름다리 위에 자리를 잡았을까?
사람이나 풀이나 나무나 다들 자리를 잘 잡아야 살기가 수월한 법.
이 강아지풀은 겨우 이곳에 정착했지만 앞으로 그 미래가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
청소하시는 분의 손에 뽑히지나 않으면 다행일 듯싶다.
짧은 생을 살지 모르겠지만 사는 동안이라도 햇살과 빗물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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