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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6. 6. 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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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괴로운 날도 좋은 날도 있는 법.

 

소나기가 내려서 행복했다.

그동안 더위에  약간 짓눌려 지냈다.

 

새벽녁과 낮의 기온 차가 적지 않아서

새벽수련을 다녀오는 길은 그리 덥지 않았지만

한낮에 외출할 일이 있으면 좀 힘들다 싶었다.

 

벌써 여름인 것이다.

원래 6월이 여름이었나?

 

7,8월도 여름이고

그리고 9월도 여름일텐데...

 

점점 여름날이 길어진다.

노인들처럼 기온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여름이 길어지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다.

 

그래도 겨울이 길어지는 것보다 나은가?

 

모르겠다.

 

가끔

이렇게

소나기라도 내려준다면

여름날도 덜 불평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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