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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우거진 산길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6. 5. 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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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산을 오르는데, 녹음이 너무 우거져서

길이 너무 좁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여름이 성큼 다가와서 산도 여름색이 완연하다 싶다.

 

산림욕장 입구까지와 산길로 접어들었을 때 온도가 완전히 다르다.

 

오전인데도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으니

새벽이 아니면 능선을 타는 등반은 무척 힘들 것이다.

 

이렇게 더울 때는 절대 오전이나 오후에 높이 산을 오르지 않는다.

그냥 초입 벤치에 앉아 이렇게 나무를 바라보고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더 행복하다.

평소 앉아가는 벤치에 앉아 나무를 바라보니

참나무 잎들이 하늘을 거의 가렸다.

그 곁에는 아카시나무의 흰꽃이 절정을 넘어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고.

 

아카시나무의 꽃비가 내리는 광경을 보면서 한참 벤치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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