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4등

볼영화는많다

by 산삐아노 2016. 5. 17. 11:34

본문

정지우 감독의 영화 <4등(2015)>은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 인터넷으로 보았다.

 

전체적으로 영화구성이 짜임새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서론이 너무 길다는 느낌.

 

아무튼 4등만 하는 아이를 1등을 만들겠다고 악을 써대는 엄마,

1등을 만들어달라는 엄마의 요구에 매질을 해대는 수영코치.

 

수영을 좋아하고 수영에 소질도 있는데, 

1등하라는 강요와 매질에 짓눌려 수영을 포기하는 아이.

 

내버려두면 1등을 할 수 있는 아이를

어른들이 1등할 의욕을 갖지 못하게 만드는 현실.

 

결국 어른들이 손을 들고 아이 스스로가 수영이 하고 싶어 하면서

1등을 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글쎄... 아쉬운 스토리다.

 

수영을 좋아하더라도 1등을 못할 수도 있고

1등을 못해도 좋아하는 수영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영화는 소질이 있는 아이가 주변 어른들의 성화와 강요, 강압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 촛점을 맞춘 듯하다.

 

하지만 결말이 1등하는 것으로 끝이 나는 대목이 어찌 씁쓸하다.

 

내버려두면 알아서 1등한다는 이야기보다

1등을 하지 못해도 수영을 즐기면서 해 나가는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든다.

 

썩 재미있지는 않았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