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자연이 안겨준 행복에 인간의 손이 더해져 더 큰 행복이 되기도 한다.
친구랑 진달래가 만발한 산에 올랐다가
친구는 진달래를 따면서 화전을 만들어보겠다고 한다.
한 번도 만들어 본 적 없는 화전을 말이다.
그리고 돌아와서 결국 화전을 부쳐주었다.
진달래 꽃 옆에 쑥을 곁들여 놓은 화전.
진달래 꽃잎도 예쁘지만 쑥향이 솔솔 나는
겉은 바싹바싹 속은 말랑말랑한 화전.
맛있다.
친구말이 다음에는 더 잘 만들 수 있겠다고 한다.
진달래 화전을 먹으니 정말 봄같다.
사실 진달래의 맛은 느낄 수 없었지만
진달래 꽃잎을 먹는다는 것만으로도 봄맞이 음식같다.
내년에는 더 멋진 화전을 맛볼 수 있길 기대하며...
친구야, 고마워~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