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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재래시장에서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5. 12. 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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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먹거리 덕분에 몸도 마음도 훈훈해진다.

 

소나무를 돌보러 갔다가 내려오다 보면

산 아래에 재래시장이 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

 

눈에 띠는 것은

무엇보다 먹거리의 값이 시내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싸다는 것이다.

 

어제는 산에서 늦게 내려오는 길에

저녁식사를 시장에서 하기로 했다.

 

칼국수집에 들어갔더니 손칼국수 한 그릇에 3천원이란다.

칼국수는 멸치국물에 만 것을 좋아하다 보니

그 작은 식당의 칼국수 국물이 소뼈를 우린 육수라는 이유 때문에 내 호감을 사지는 못했지만,

여러 연예인들이 다녀간 흔적이 식당 벾에 빼곡하게 남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나름 맛으로 인기가 있는 식당인가 보다.

 

국물만 아니었더라면 저렴한 가격, 정성스러운 음식에 높은 점수를 주었을지도 모르겠다.

날씨가 쌀쌀하니 따뜻한 칼국수에 더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

 

식당에서 나와서  호떡가게를 보니 호떡이 먹고 싶다.

겨울날 호떡먹는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호떡 3개에 2천원.

역시 시내보다 값이 싸다.

 

시장에는 그밖에도 비빔밥 4천원, 잔치국수 2천원, 그리고 김밥 천원 등

저렴한 먹거리가 넘친다.

 

값싼 먹거리지만 정성이 있는 시장통 가게 음식들이 겨울저녁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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